참 오랜만에 숙면을 해봅니다. 그동안 매트리스가 단단한 벙커 침대도 사용해 봤고, 최근 4년간은 비좁은 원룸에서 침대 없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잤는데 오랜 익숙함에 잠자리가 얼마나 불편했었는지 모르고 지냈네요.

최근에 투룸 빌라로 이사했는데 방을 넓게 쓰고 싶어서 침대를 안 들여놓으려다가 작은 침대라도 있는 게 낫겠다 싶어 미니 싱글침대 프레임을 장만하고 프레임에 맞는 매트리스를 검색해보니 가로세로 사이즈가 다 맞는 매트리스가 없더군요. 며칠을 검색하다가 17년 맞춤 매트리스 경력의 원가몰을 발견하고 바로 제가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배송되기까지 3주가 꼬박 소요되었지만, 이 가격에 5점 만점의 매트리스를 구할 수 있었으니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평소에 잠을 깊이 못 자서 카톡메시지, 텍스트 멕시지만 날아와도 바로 눈이 떠지는 사람인데 원가몰 매트리스 덕분에 누나가 여러 번 보낸 카톡 메시지 소리도 못 듣고 푹 잤답니다. 푹신하면서도 탄탄한 스프링이 허리를, 아니, 전신을 편안히 받쳐주니 똑바로 누워도, 옆으로 누워도 얼마나 편안한지 모릅니다. 재구매율이 높은 이유가 있었네요. 앞으로 매트리스는 무조건 원가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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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약 21cm

눕자마자 잠이 드는 매트리스